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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반려인

강아지 고양이 감기 증상과 관리 방법

by le_tter 2023. 1. 11.

강아지나 고양이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들이 지속되면,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어야 해요.

 

한파로 인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매서운 겨울 시즌 동안이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 더운 여름에 오랫동안 에어컨을 틀어 놓게 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매일매일 관심과 건강 체크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렸을 때는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그리고 이때는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해주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감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씨에 반려견이 갑자기 재채기하거나 콧물이 나고 식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모습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개 인플루엔자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감기의 경우 잠복기는 2~3일 정도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아지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될 확률은 무려 95%로 매우 높습니다. 강아지의 재채기뿐 아니라 장난감을 만지거나 동물을 만진 사람의 손 등 사물을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만큼 위험성은 크지 않아 대개 2~3주 이내에 회복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고령이거나 혹은 아주 어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좋지 않은 건강 상태에서 가벼운 감기라도 2차 감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 감기
고양이의 감기는 상부 호흡기 질환이라고 불리며 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등의 세균과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이런 바이러스와 세균의 특징은 감염이 될 경우 완벽히 치료가 어렵고 바이러스가 잠복한 상태로 증상이 완화되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양이 감기 증상 또한 콧물, 기침, 재채기,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눈물, 눈곱 등의 증상도 포함됩니다. 여러 세균과 바이러스가 복합적으로 감염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보통 회복은 높은 편이지만 강아지 인플루엔자와 비슷하게 전염력이 높고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령이거나 어린 고양이에게 저혈당 쇼크, 탈수, 폐렴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으니 꼭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의 증상

1. 식욕 부진, 무기력함

 

2. 열이 나고 덥지 않은데도 헉헉거린다.

열이 나고 있을 때는 기관지에 염증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정상 체온 약 37.8~39.2, 고양이의 정상 체온 약 37.2~39.2도로 열이 나는지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체온계를 구비해두면 좋습니다.

열이 나고 있다는 증거
- 차가운 장소를 찾아 엎드립니다
- 호흡이 가빠집니다.
- 소변량이 줄고 평소보다 색이 진해집니다.
- 강아지가 등을 구부리고 있는 자세
- 평소보다 혀가 붉은색

 

3.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처럼 캑캑거린다.

캑캑거리는 것은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이 아니고 기침하는 상태입니다. 반려동물이 기침을 시작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4. 콧물이 난다.

우리 아이에게 콧물이 나는 것은 감기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정상적으로 식사한다면 금방 완화가 될 수 있으나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 방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지염을 동반한 기침을 구별하는 방법
손으로 목 아랫부분을 톡톡 건드렸을 때 강아지가 기침한다면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감기 전염될까요?
같은 동물끼리는 서로 전염이 될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걸리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가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는 종류가 다릅니다.
강아지 :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질환(Canine Respiratory Coronavirus), 아데노 바이러스 2형(Adenovirus type 2), 파라인플루엔자(Para Influensa), 보르데텔라(Bordetella), 켄넬 코프(Kennel Cough)
고양이 :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virus),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rus)

 

 

 

집에서 할 수 있는 감기 관리 방법

 

 

1. 따뜻한 체온 유지

강아지도 사람과 같이 체온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담요를 덮어주거나 옷을 입혀주고 기관지가 약한 경우 창가에서 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목욕이나 산책을 당분간 중지하고 목도리나 스카프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면 좋습니다. 손난로나 전기요 등으로 강아지가 잠을 자는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여름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너무 더운 것도 강아지가 차가운 곳을 찾아다닐 수 있으니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세요.

 

 

2. 계절에 따른 적정 습도 유지와 환기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수건을 적셔서 널어두면 촉촉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가까운 곳에 가습기가 있지 않도록 해주세요.

건조한 실내는 감기에 걸리기 쉬워 계절에 따른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고 하루에 한 번 환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가 없도록 깨끗한 환경 상태를 만들어주세요.

 

 

3. 부드러운 질감의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리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약의 소염제는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딱딱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질감으로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하여 강아지의 식욕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도 감기에 걸리면 물을 자주 먹는 게 좋듯이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테로이드나 소염제가 포함된 약을 먹는 경우 물을 자주 먹게 되어 미지근한 물을 자주 급여해주는 게 좋습니다.

 

 

3. 면역력 증진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증진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영양제나 보양식 등을 급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다른 동물과 분리하기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기를 경우 일반적으로 서로 전염되지는 않지만 다견 다묘 가정의 경우 고령이거나 나이가 너무 어려 면역력이 약하면 감기가 옮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전염되지 않도록 빠르게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감염이 되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감기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집에서 관리해주는 것도 좋지만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렸을 때 조기에 발견하여 병원을 빠르게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루 이틀 지켜보고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에는 꼭 병원 방문을 해주세요! 오늘 이렇게 강아지와 고양이의 감기 증상과 다양한 관리 방법을 알아보았으니 소중한 반려동물의 감기를 예방하고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 우리 모두 소중한 반려동물과 건강한 반려 생활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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